"세계 수준 미래차 부품단지 조성"…광주형 일자리 시즌2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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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02-10 19:02
- 작성자
- 광주산학융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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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부품공장 유치 등 4대 전략·10대 과제 제시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미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 시즌 2' 실행을 선언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미래 100년의 토대 마련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캐스퍼 위탁 생산으로 '대박'을 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은 노사 상생 기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후속 비전이다.
광주시는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입해 빛그린 산단, 미래차 특화단지 일원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규모 부품 공장을 유치해 GGM, 부품 클러스터와 함께 개발, 생산, 인증으로 이어지는 순환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미래 차 선도 인프라 구축, 노사 동반 상생 미래 차 전환,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성장, 창조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등 4대 추진 전략을 뒷받침할 10대 과제도 제시했다.
핵심은 100만평 규모 인프라 특화 단지를 조성하고 도심형 자율주행 순환도로 실증망, 부품인증센터, 모빌리티 데이터 센터, 자동차 종합 테마파크 등 7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미래 차 전환 기업협의체 구성, 세계적 수준 부품공장 유치, 금융지원 특례, 지원센터 운영, 부품기업 100개 사 대상 맞춤형 지원, 특화 교육센터 구축 등도 전략 과제에 포함됐다.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이날 첫 프로젝트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픽, 광주그린카진흥원과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자동차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도 협력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광주에는 1965년 자동차 공장이 처음으로 건립된 뒤 지금은 지역 경제의 43%가 자동차 산업으로 움직이고, 기아·GGM 등 2개 브랜드 자동차 공장을 가진 유일한 도시가 됐다"며 "미래 자동차로 대전환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길인 만큼 광주형 일자리 시즌 2 선언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미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